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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월간통신

관리자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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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모든 아이디어의 출발점이다.

잠시 일손을 놓고 쉬는 시간은 창의적 사고의 중요한 조건이다.

휴식은 모든 악덕의 시작일 수 있지만 동시에 모든 창의력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따분함은 강요한 따분함과는 다르다.

휴식이라는 건 자발적으로 생산적 게으름을 선택하는 것이다.

- 헤닝 백 틀려도 좋다에서 -

 

존경해마지 않는 1HR 임직원 여러분.

돌이켜보니 뭣 모르던 사원시절부터 이 업에 몸을 담고

감사한 여러 분들을 만나고 함께 고민하고 없던 것을 있는 것으로

만들어도 보고 맨 땅에 헤딩도 해보고 여러 고객사 분들의 고민도 종종 들어드리느라 정작 제 고민은 무엇인지 깊이 성찰치 못하며 보낸 시간들이 어느덧 13년 가량 되어가는군요...

 

각오는 했지만 사장이 되고 나서 더욱 고민이 짙어진 것 같습니다.

명쾌한 해답이란 것이 과연 존재할까? 싶은 막연하고 추상적인 성질의 것이면서도 기업의 생존과 관련하여 간과할 수 없는 요소.요소들

우리의 3년후, 5년 후, 10년 후에 대한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습관적인 걱정과 고민들

일 잘 하는 차장 정도와는 확연히 다른 대표라는 명함의 무게와

대표로서의 (가령) 대외적인 태도 등...


지난 4년간 전 깊이 생각치 못하고 항상 매출활성화에 대한 고민,

혹은 (위이건 아래이건)조직내에서의 관계 갈등 등으로 고민하는 분들이 주로 만나는 분들이다 보니 그 입장과 일과를 고려하여 제 기분같은 건 항상 뒤로 숨기고(그 것이 프로의 자세라고 여기면서...)막연히 겸손하고 상냥하면 Best한 것이라 생각하고 인간 김동영으로서의(밝은 단면만) 대외적인 태도로 유지했던 것 같은데 곰곰 생각하여 보니 젊은 사장의 막연한 겸손함과 상냥함이 되려 대외적으론 깊이 없어 보여 1HR에 폐를 끼친 것은 아니였나 우려가 됩니다.

제 개인이 가벼워 보이는 건 큰 의미없으나, 그로 인해 혹여라도 조직이 가벼워 보였다면 그건 명백한 제 직무불찰입니다.

저의 실질은 말 수가 많거나 모임을 좋아하는 성격이 못 되고 딱히 누가 말을 걸지 않으면 굳이 하루에 한 마디도 하지 않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은 성격입니다.

 

회식과 모임 또한 좋아하지 않는데

대표가 되고나서 적응이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차장일때까지만 해도 주력이었던) 미팅석상에서 아이디얼한 솔루션, 전략 등을 디테일하게 제안하기 등과 같은 제겐 익숙한 태도를 똑같이 유지하면 같이 배석한 실제 과업을 담당할 실무진들이 자칫 무능해 보일 수도 있으니 되도록 삼가야 한다는 것과

(반대로 소질이 전혀 없는) 회식자리에선 되려 가족같은 직원들이나 거래처분들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최대한 침묵을 줄여야 한다는 강박감과 무어라도 좋은 이야기 하나 정도 해 주어야 한다는 강박이 실은 좋아하지도 않는 회식자리를 더 기피하게 만드는 촉매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은 가장 아끼는 우리 1HR의 장들에게 잘 못을 지적할 때는 대표로서의 근엄함 보다는 여전히 예전 팀장 내지 동영이 형으로서의 한가지 태도로만 맵게 일관한 것 같아 그 것이 가장 아끼는 측근들에게 상처가 되진 않았는지(분명히 상처가 되었을 겁니다.) 그 것도 1HR에 폐를 끼친 것이 겠지요?

 

20, 30년 하나의 업을 천직이라 여기시며 젊은 시절을 바친

업계불문 모든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오나


5월의 마지막 근무일인 29일 금요일 몇 가지 일과를 마치고

난생 처음으로 6월 한달 안식기를 가져보려 합니다.

 

1HR에 제가 보탬이 되는 대표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면 맞는 모습으로 맞다면 점점 상실해가는 자신감 찾아 돌아오겠습니다.

 

저만 떠나 미안합니다.

후배님들께서 제 근속이 되면 동일하게 가지실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1HR 가족여러분.

끝까지 방심하지 마시고 코로나 감염 늘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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